내가 관심 가지는 배우 - 하정우의 유머
오늘은 평소와는 좀 다른 주제를 가지고 글을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기존에는 헐리웃 영화/스타들에 집중을 했었는데, 주어진 틀에 맞춰서 글을 작성하는 것도 좋지만, 포스팅 하는 것을 너무 일처럼 하다 보면 블로깅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쉬운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평소에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주제 중 하나인 하정우의 유머에 대해서 글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제가 평소 하정우가 구사하는 스타일의 유머를 굉장히 좋아해서 관련 영상과 포스팅 들을 찾아보고 다녔었는데 이런 내용들을 이 글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웃음기 가득찼으나 진지한 하정우
처음 하정우의 유머를 접한 것은 제가 많은 기대를 했던 영화 <베를린>(2012)의 홍보 인터뷰였습니다. 평소 하정우 하면 먹방이 생각 났는데, 이 영상을 본 후로는 하정우를 생각하면 하정우식의 유머가 더 많이 생각이 나더군요.
(네이버 동영상이라 포스트에 따로 임베드 시키진 못해서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ㅜ.ㅜ)
절제되 있는 웃음. 전지현의 인터뷰를 보면 영화 촬영하며 하정우 때문에 많이 웃었나 봅니다. 인터뷰 하면서도 웃음이 계속 터지네요 ㅋ
2. 유머를 마음껏 구사하는 공간, 촬영 현장
하정우의 유머는 전지현 뿐만 아니라, 같이 영화 촬영을 하는 다른 많은 배우들 또한 공감하는 얘기입니다. 이번에는 전도연과 <멋진 하루>(2008)를 찍을 당시의 하정우의 유머가 촬영된 영상입니다.
“개구라쟁이 스머프,” “피부암 통키,” “지금 만지러 갑니다.” ㅋㅋㅋ
3. 하정우 개그 in 힐링캠프
뭐니뭐니 해도 하정우의 개그와 개그에 대한 그의 애착을 엿볼 수 있었던 것은 두 번의 힐링캠프를 통해서 입니다. 지금은 김제동이 메인 MC로 맡고 있지만, 그 이전에 이경규가 MC로 있을 떄 하정우가 두 번 출연했었죠.
“대추 나무에 대충 걸렸네,” “많이 먹어 너가 쏠게”
[1] 힐링캠프 E060 120903
[2] 힐링캠프 E166 150105
4. 하정우의 개그를 엿볼 수 있는 영화들
위의 영상들을 즐기셨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몇가지 추천하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단연 하정우가 각본도 쓰고 연출도 한 <롤러코스터>(2013)입니다. 다음 영화 촬영을 위해 붕 뜬 시간에 자신이 어떻게 하면 좋은 배우로써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영화를 촬영하게 됐다고 하죠. 롤러코스터는 하정우가 시나리오를 썼기 때문에 하정우의 병맛 유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중후반 정도까지 계속되는 유머를 상당히 즐겨 봤습니다. 막판에 진지해 지는 부분에 아쉬움이 있었네요.
두번째 영화는 <577 프로젝트>(2012)입니다. 저도 사실 다 확인하진 못했지만, 이 영화는 영화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깝습니다. 하정우와 공효진이 국토대장정을 하며 생기는 일들을 촬영해 개봉한 영화이기 때문이죠. 하정우의 리얼한 개그를 엿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