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그녀가 말했다 - 인디고


런던, 도쿄, 파리의 풍경 사진들과 함께 라디오의 사연들이 담겨진 책
"그녀가 말했다"
표지부터 상당히 이쁘다.




우리를 닮은 그녀의 이야기 : 이 책은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에 방송된
김성원 작가의 감각적인 글이 쓰여있다.


모든 사랑은 슬프게 끝난다.
하지만 모든 추억은 아름답다.
다행히도 행복했던 기억은 
슬픈 기억보다 오래가기 때문에.

감각적인 글들과 이쁜 사진들이 어울어져 정말 분위기 있는 독서 기분을 연출해 준다.


지나간 사랑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은,
쓰라린 기억이 다 사라질 만큼의 시간이 흐른 후인 것처럼,
언젠가, 이 순간이, 못견디게 그리워질 것이다.

커피 한잔 하면서 비오는날 창밖을 내다 보면서 앉아서 누워서 보기에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단, 너무 진지하게 읽기 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종종 그리고 조금씩 음미하며 독서한다면
읽어 볼 만 하다.